다들 국제시장 보셨죠^^
연말부터 영화보러 가자고 조르는 남편이랑 보고 왔어요^^
18년만에 처음인듯~~
영화보는 내내 '그래 그땐 그랬지~'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 한켠이 아파오고 두눈에 자꾸 눈물이 흘러내리고~~
잃어버린 막순이를 찾아 오겠다며 당신의 겉옷 벗어 입혀주며
'아버지 없으면 덕수 네가 가장이다'며 엄마 모시고 동생들과 고모집에서 기다리라며 막순이 찾아 가겠다던 아버지의 마지막 말씀...
공부보다 먹고 사는 일이 더 시급했던 가난했던 그시절.
덕수가 죄책감에 어머니께 자기가 밉지 않냐고 질문했는데
'우리가족이 다 밖에 있는데 니 혼자 있는 집에 불이 나면
나는 남은 가족들을 보살피기 위해 너를 구하러 가지 않을거다. 그게 어무이다'
엄마이기에 남은 가족을 보살피는 것이 당신의 의무임을 설명하는 엄마의 말...
그토록 가고 싶은 학교에 입학하고서도 전쟁터로 향하던 덕수의 모습..
영자에게 쓴 편지에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기 참 다행이라꼬'하며
힘들어도 괜찮다던 우리 아버지가 떠올라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고~~
전쟁고아로 미국에 입양되어 찾을 수 없었던 막순이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통해 찾아 덕수도 울고 어머니도 울고~~
많은 시간이 지나 덕수가 부인 영자와 얘기를 나누며
고모가 운영하던 가게 이제는 내놓으라고 말하며
'이제는 못 오시겠지예. 나이가 너무 많아서'라며 아버지를 그립니다.
고모가 운영하던 '꽃분이네'가게, 고모가 돌아가시고 인수해서
주변 상인들에게 미움을 받으면서도 팔지 않았던 단 하나의 이유
'꽃분이네'서 만나자던 아버지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꼬망은 모처럼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고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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