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하는 이유... 미국에 사는 존 세인(50)씨는 자신의 오랜 취미인 사냥을 위해 홀로 깊은 숲속을 찾았습니다. 이내 큰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목표물을 향해 정신없이 뒤쫓아 가다 양쪽 정강이가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리가 부러졌으니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휴대폰 신호도 잡히지 않는 외진 곳이라 구조대를 부를 수도 없었습니다. 고통은 점점 더해만 가는데 살아남을 희망은 전혀 보이지 않자,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에게 남길 마지막 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생의 끈을 놓으려 할수록 점점 확고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족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 아무리 큰 고통이 뒤따른다 할지라도 기필코 살아서 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옷가지를 찢어 나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