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망 행복일상/좋은글~

자동차에 두고 간 사랑 - 치매도 막지 못한 모정

꼬망00 2020. 7. 27. 23:26

2020년 4월, , 통영의 한 경찰서에 수상한 시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자의 차량 손잡이에 언제부터인가 꼬깃꼬깃 접힌 지폐와 간식거리가 담긴 비닐봉지가 끼워져 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일의 전말을 어렵지 않게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일을 한 사람은 치매 증상이 있는 86세 할머니였습니다. 거동도 불편한 어르신이 자동차에 돈과 간식을 두고 간 까닭은 무엇일까요? 사연인즉, 한때 할머니 집 근처에 아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의 자동차 색이 신고자의 차량과 같은 빨간색이었습니다. 치매를 앓는 중에도 아들의 자동차 색을 기억한 할머니가 신고자의 차를 아들의 것으로 착각해 용돈이며 먹을 것을 두고 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할머니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많이 못 시켜준 아들에게 늘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품은 미안함과 사랑을, 할머니는 그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치매도 지우지 못한 자식 향한 어머니의 사랑. 진정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엔느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가 봅니다.

그렇게 우리 하늘 자녀를 찾아 하늘에서 이 땅까지 오셔서 당신의 사랑을 끝없이 공급하시는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게 되네요. 

 

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요한복음 15장 10절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