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

머리 묶어주는 아빠

머리 묶어주는 아빠 미국 플로리다의 한 미용 아카데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특별한 강의가 열립니다. 강의의 주제는 ‘아빠를 위한 머리 묶기’로, 아빠와 딸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강사는 미용 전문가가 아닌 33살의 자동차 정비공입니다. 건장한 체격에, 거친 일을 하는 그가 미용 강의를 하게 된 이유는 아홉 살 난 딸아이 때문입니다. 8년 전부터 딸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그는 딸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섬세함을 요하는 일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커다란 손으로 가늘고 긴 머리를 묶어주는 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딸아이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습한 결과, 이제는 여느 엄마보다 머리를 잘 묶을 자신이 있는 것은 ..

[따뜻한하루] 힘내세요! 이 땅의 아빠들!

젊은 나이에 출세가도를 달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집안일에 통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그에게 황금 같은 휴일을 줬습니다. 그는 모자란 잠도 자고, 밀린 책도 읽으며 오래간만에 푹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내와 아들이 놀이동산으로 나들이 가자고 졸라대는 통에 마지못해 따라갔습니다. 그날 밤, 그는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오늘은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쉬고 싶었는데… 몹시 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아들의 일기장에는 다른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오늘은 아빠와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최고로 즐거운 날이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이 얼마나 피곤한지.. 휴일 없이 노는 것도 아니고 일하는 건데, 왜 몰라주는지 섭섭할지도 모릅니다.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