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관리자에서 조언자로 인생을 식사에 비유하자면 초등학생 때까지는 부모님이 차려준 밥을 먹는때이고, 십대에 들어서면 자신이 밥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시기다. 조리법,조리도구,재료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하다못해 반찬이라도 만들려고 덤빈다. 가스 불에 델까,칼에 베일까 걱정되 주방에 못 들어가게 하면 숨어서 하거나 또래끼리 어울려 하다가 재료를 망치기도 한다. 자녀가 스스로 밥을 지어 보려고 하는 나이가 되면 부모는 관리자에서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 물론 판단력이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한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지름길을 두고 멀고 험한 길로 가는 것이 눈에빤히 보여도 아이에게는 정답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부모가 십대 자녀에게 ..